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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교육

<생기부 영향력>

by 프랑프랑 2023. 12.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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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생기부는 대입 수시전형 중 학종의 서류평가 대상입니다. 1차 서류전형에서 생기부를 근거로 평가하고 2차에서 면접과 생기부 평가 점수를 합산해 합격자를 결정하게 됩니다. 

 

부산시교육청에서 조사한 바에 따르면 2024학년도 기준 서울 소재 대학의 모집인원 31.6%가 학종을 통해 선발된다고 합니다.  수능 (37.8%)에 이어 두 번째로 모집인원이 많은 것이 되지요. 이어 학교 시험 성적을 기준으로 평가하는 학생부교과 전형이 14.9%를 차지합니다. 수능은 재수생이 강세라는 점을 감안하면 재학생이 가장 많이 입학하게 되는 전형입니다. 

전국적인 모집 인원은 수시 79%, 정시 21%를 차지합니다. 수시 중 학종은 23%를 차지하고 학생부교과가 44%를 차지합니다.  생기부는 문장마다 평가 대상이 됩니다. 대학 측은 학업역량/진로역량/공동체역량 등으로 평가 부문을 나눈 후 생기부의 문장을 중심으로 어느 등급에 해당하는지 평가하게 됩니다. 

 

 

학종은 지속적인 학교생활을 기준으로 학생의 성취와 가능성을 가늠한다는 취지의 전형 방식입니다. 일 년에 한 번 치는 수능 시험성적으로 대학에 가는 정시나 학교 성적 위주로 평가하는 것과 비교해 장기간에 걸친 다면적인 평가 방식이어서 미래 인재를 육성할 이상적인 전형이라는 평가도 받습니다. 

생기부의 신뢰도와 공정성 문제가 제기될 때마다 학종 전형 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높습니다. 생기부 작성으로 교사의 업무부담이 과도하게 증가한다는 현장의 비판도 없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교육계에서는 상위권 대학일 수록 생기부 반영 추세는 강화할 것으로 전망합니다. 실제 2023학년도 대입에서 고려대, 동국대, 성균관대, 건국대, 경희대는 학생부 교과 전형에 생기부 참고 영역을 확대했으며 2024학년 대입에서는 부산대와 경북대도 유사한 방식의 전형을 도입합니다. 

 

 

생기부에는 세부능력과 특기사항이 들어가게 됩니다. 일명 세특이라고 하지요. 세특을 잘 받기 위해서 학생이 탐구내용을 제출하면 그에 대한 평가를 선생님께서 써주시게 될 겁니다. 많은 학생의 탐구내용을 선생님이 검증하게 되므로 보고서를 간결하고 정확하게 제출한다면 선생님께서 보시기에도 편하고 좋은 피드백을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그에 대한 세특 삼박자가 일명 동기, 활동, 느낀 점 이 것을 10줄 이내로 잘 요약하면 좋습니다.  이런 간결한 보고서는 본인이 나중에 대학 입학 면접을 보는 경우에 다시 복기하는데도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이전까지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였던 자율동아리, 수상경력, 개인봉사활동, 독서활동 등이 입시에 반영되지 않기 때문에 창의적 체험활동인 학생자율활동, 동아리활동과 과목별 세특(세부특기사항)에 집중을 해야 합니다. 

 

교과 선생님이 수업시간에 관찰한 학생의 모습, 학습태도, 학습 능력 등을 기록 한 것과 더불어 세특을 통해 학업 역량과 진로 역량을 보여 줄 수 있다는 점에서 세특작성은 중요합니다. 실제로 이 세특의 내용과 면접으로 입시의 당락이 뒤바뀔 수 있으니 평소에 본인의 생기부를 꼼꼼하게 챙기고 선생님과 원만한 소통을 하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행동특성 및 종합의견은 담임선생님이 학생을 1년 동안 관찰하고 그 친구의 인성이나 학업태도 등을 기록해 주는 종합적인 평가이므로 담임선생님 또한 한 학생의 미래를 위해 절대 소홀이 대하시는 일이 없도록 하여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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