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SAT준비를 한국에서 <칸 아카데미>

칸 아카데미(Khan Academy)

칸 아카데미는 2006년 살만 칸이 만든 비영리 교육서비스입니다. 살만 칸은 MIT에서 수학, 전기공학, 컴퓨터과학으로 학사를 받고 전기공학과 컴퓨터과학 석사학위를 받을 정도로 뛰어난 수재였습니다. 졸업 후 미국 보스톤에서 해지펀드 분석가로 일하던 중 사촌동생이 수학공부에 어려움을 느끼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는 다른 지역에 살고 있는 사촌동생을 위해 전화, 메신저로 과외를 해주다가 좀더 편리한 방법을 이용하기 위해 본인의 수업강의내용을 유튜브에 올려 필요한 가족들이 원할때 마다 다 같이 보게 했는데 이 강의가 그야말로 빵 터지게 되죠, 그럼에 따라 그는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칸 아카데미라는 조직을 본격적으로 꾸미게 됩니다. 

칸 아카데미는 초, 중, 고교 수준의 수학, 화학, 물리학 부터 컴퓨터공학, 금융, 역사, 예술까지 4000여개의 동영상 강의를 제공하고 있으며, 미국내  2만여개 학급에서 교육자료로 쓰이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사용자는 미국인이지만 전세계로 확대되고 있는 덕분에 특히 인도, 브라질, 남아프리카에서 사용자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그에따라 스페인어, 프랑스어, 포르투칼어 등의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으며 칸 아카데미 한국어 웹사이트도 존재하고 있습니다. 영어동영상 강의의 번역본이다 보니 한국에서 학습하는 친구들 보다는 유학을 꿈꾸는 학생들이 미국 대학입시 시험인 SAT를  준비하게 되는 경우 도움을 받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영어수업강의에 비해 번역수업에 대한 제공은 국내에서는 만족도가 낮은 부분이 조금 아쉽다고 얘기할 수 있겠습니다. 
대부분의 과목이 주로 이공계 과목에 집중되어 있지만 최근에 STEAM 교육을 중시 하는 추세에 따라 과학Science, 기술Technology, 공학Engineering, 예술Art, 수학Math에 대한 강의제공도 점차 늘어나는 추세라고 합니다. 
칸 아카데미가 가진 특별한 점은 수준별 맞춤형 수업방식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칸 아카데미SAT강의가 그것인데요, 수업을 듣기에 앞서 주어진 시험에 응시를 하여 결과가 나오면 그에 따라 학생들이 듣게 되는 수준과 과목이 분류가 됩니다. 학생들 실력에 맞는 수업을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좋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학생 뿐만 아니라 교사들도 많이 이용을 한다고 합니다. 학사관리나 교수법에 대한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칸 아카데미는 광고를 제공하지 않고, 수업도 무료로 제공하는 방식을 고수하며 운영비는 후원을 통해 얻고 있습니다. 빌앤멜린다게이츠재단, 자선사업가 앤 도어, 리드 헤이스팅스 넷플릿스 최고경영자, 멕시코 통신갑부 카를로스 슬림, 맥콜벡베인재단, 빌할라재단, 오설리반재단 등의 기부금으로 운영된다는 점이 획기적이네요. 
온라인에 머물렀던 칸아카데미는 최근 오프라인으로까지 확장이 되었습니다. 바로 칸랩스쿨(Khan Lab School)입니다. 5~12살 학생들이 입학이 가능한데요 특이한 점은 나이에 따라 반을 나누지 않고 협업과 프로젝트 중심의 수업으로 이루어 진다는 점입니다. 이는 아쉽게도 유료입니다. 

칸 아카데미홈페이지를 들어가 보면 한국번역사이트 보다는 원래의 홈페이지에서 더 많고 다양한 수업이 제공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온라인으로 영어로된 다양한 수업을 들을 수 있다는 사실이 이런 자료조사를 할때마다 새삼 놀라운 세상에 살고 있다는 생각이 항상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