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컬 대학 10곳 선정결과>

◈ 글로컬 대학 선정결과

교육부가 대학 한곳 당 5년간 1000억원을 지원하는 '글로컬대학' 10곳을 최종선정해 발표하였습니다. 
교육부는 '혁신안의 실현가능성을 70%, 대학과 지역발전을 함께 하기 위한 지자체의 노력을 30%로 평가했다' 로 말했습니다. 
'글로컬대학'은 현 정부의 대표적 대학 개혁정책입니다. 글로벌(Global)과 로컬(Local)의 합성어로 지역산업과 연계한 비수도권 대학을 육성하겠다는 취지로 신설된 것입니다. 또한 저출생으로 20년 후 대학에 입학할 학생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상황에서 혁신의 지가 있는 대학에 예산을 집중 투입해 거점 대학을 만들겠다는 것입니다. 교육부는 대학 108곳이 제출한 계획서를 평가해 이미 지난 6월 15곳을 예비선정한 바 있습니다. 
이로서 최종 선정된 10곳 대학은 지금까지 한국 대학 사회에선 없던 개혁안을 내걸고 10대 1의 경쟁률을 뚫게 된 것입니다. 
이번 평가는 한국연구재단에서 진행하였습니다. 실행계획이 구체적인지, 대학 발전이 지역 발전 전략과 긴밀하게 연계되어 있는지, 지자체가 글로컬 대학의 역할을 명확하게 인식하고 있고 지원의지가 충분히 있는지 등의 실행계획성과 성과관리, 지자체의 지원 및 추자 등 3개 영역에서 평가가 이루어 졌다고 합니다. 

 

◎ 글로컬대학으로 선정된 학교의 운영계획
 

1. 부산대 + 부산교대
사범대와 교대를 통합운영하면서 교원 양성기관의 새모델을 만들겠다고 하였습니다. 부산대/부산교대는 교대 학생들이 부산대에 가서 교양수업을 듣고 사대, 교대 연구진이 '에듀테크(교육 관련 디지털 기술)' 을 연구해 교사 양성 과정에 적용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2. 강원대 + 강릉원주대
이 둘은 통합하여 '1도(道)1국립대' 를 만들게 됩니다. 춘천, 원주, 강릉, 삼척캠퍼스를 독립적으로 운영해 특성화한다는 계획입니다. 보통 국립대들은 본교중심으로 운영하기 때문에 캠퍼서의 경쟁력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은데요, '미국캘리포니아주립대(UC)는UCLA 등 9개 캠퍼스가 각각 뛰어난 분야를 갖춘 명문대로 꼽힌다고 설명하며 강원대/강릉원주대 캠퍼스들을 한국의 UC로 키우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습니다. 

 

3. 경북 안동대 + 경북도립대
공립 전문대인 경북도립대와 합치면서 경북도 산하 연구원 7곳도 통합운영되게 됩니다. 지자체 연구원들을 대학으로 끌어들여 경쟁력을 키우겠다는 것입니다. 한국학 등 인문학 분야에서 경쟁력을 추구하겠다는 입장이며 안동을 바이오산업의 요충지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고 합니다. 

 

4. 충북대 + 한국교통대학교
대학 통합을 계기로 캠퍼스별로 지역의 주력산업와 연계하여 특성화하고 대학과 산업체가 협업하여 현장밀착형 기술개발 및 인재양성을 추진하는 개방공유 캠퍼스를 구축하게 됩니다. 
청주, 충주, 증평, 오창이 그 중심지역으로 거듭날 예정입니다 

5. 전남 순천대

전남의 산업에 맞춰 기존 학과를 전면 개편하게 됩니다. 기존학과 단위를 모두 없애고 '그린 스마트팜스쿨' '애니메이션 스쿨' '우주항공 첨단 소재 스쿨' 로 바뀌게 됩니다. 전체 학생의 75%를 세 스쿨에 배정하게 되며 이는 대학의 신입생을 제대로 구하지 못하는 등의 위기에 따라 기존 학과에 대한 기득권을 내려놓고 개편에 따른 변화를 모색하기로 한 것이라고 합니다. 

6. 경남진주 경상국립대
지역의 중점 산업인 '우주 항공, 방산' 분야에 자원을 집중해 '아시아톱3'로 키우는 것이 목표라 밝혔습니다. 해당 학과 학생들에 한해 서울대와 공동 학위를 주는 방안까지도 추진한다고 합니다. 

7. 울산대

산업단지에 캠퍼스 6개를 만들게 되는 점이 특징입니다. 대학이 기업으로 찾아가 직원들을 교육하겠다는 것입니다. 

8. 포스텍(포항공과대학교)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연구중심대학으로서 연구개발 부터 제조, 양산, 글로벌화까지 지역기업 통합 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창업교육-사업화-인프라 등 벤처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글로벌 창업퍼시픽밸리를 조성하게 됩니다. 

9. 전북대
외국인 유학생 5000명 유치를 내걸었습니다. 국내 대학에 많지 않은 모로코, 키르키스스탄, 프랑스, 태국 학생들을 데려올 계획입니다. 현장실습, 기업 인턴까지 연결해 지역 일자리를 제공하고 한국에 머물도록 유도한다는 것입니다. 

10. 한림대
의료, 바이오, 인문사회, AI교육기반의 창의인재 육성대학으로 거듭나겠다며 디지털 융합교육에 앞서가겠다고 합니다. 


이 10곳의 대학은 일부 또는 전체 학생을 무(無)학과로 모집하거나 전과(轉科)를 자유롭게 허용하기로 하였습니다. 경상대의 경우 지역 전문대 학생들의 편입을 무제한 허용하겠다고 까지 했습니다. 

글로컬대학으로 지정된 대학에 대해서는 매년 이행점검을 실시하고, 3년 5년 차에는 중간, 종료 평가를 실시하게 됩니다. 평가결과 실행계획이 미이행 되었거나 성과가 미흡한 경우 글로컬대학위원회 심의를 거쳐 협약해지, 지원 중지등의 조치가 실행될 수 있다고 합니다. 필요시 사업비를 환수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글로컬에 지원한 모든 대학들은 완전히 새로운 길을 가겠다는 일념으로 절박함을 가지고 이번 선정작업에 지원하였다고 합니다. 선정된 대학들이 지역대학 전체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관계자들을 밝혔다고 합니다. 

 

 

<2024 정시 일정 및 모집군별 대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