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년 고교 신입생부터 전면 시행된 '고교학점제'는 진로와 적성에 따라 선택과목을 이수한 뒤 총 192학점이 쌓이면 졸업하게 되는 제도입니다.
※ 고교학점제:
- 과목선택권 확대 : 학생들은 자신의 진로와 적성에 맞는 과목을 선택해 수강할 수 있습니다.
- 학점 기반 졸업: 출석 일수 대신 누적 학점이 졸업 기준이 됩니다. 이수한 과목만 학점으로 인정됩니다.
- 개인화된 학습: 학생 참여형 수업과 과정 중심 평가를 통해 자기 주도적 학습 역량을 키울 수 있습니다.
- 교육 과정 변화: 기존의 단위 체계가 학점 체계로 전환되며, 창의적 체험활동 비중도 조정됩니다.
◆ 교육부가 발표한 2028학년도 대입 개편 방안을 잠깐 살펴보겠습니다.
▶ 9등급에서 5등급으로
개편방안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기본의 내신 9등급제가 5등급제로 완화된 점입니다. 종전까지는 상위 4% 학생까지만 1등급을 받고 4~11%는 2등급을 받았지만 앞으로는 상위 10%까지 1등급을 10~34%는 2등급을 받게 됩니다.
내신 등급이 상대적으로 느슨해지면서 변별력은 약화되게됩니다. 즉 등수나 점수에 대한 변별력이 약회되기에 성적 외 평가 요소를 도입할 수 있다는 얘기가 됩니다.
※ 내신 5등급제가 나쁘기만 할까요?
- 경쟁 완화: 등급 체계를 단순화하여 학생들 간 과도한 경쟁을 줄이고 학업 스트레스를 완화합니다.
- 소규모 학교 불이익 해소: 기존 9등급제에서 발생했던 소규모 학교 학생들의 상대적 불이익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 평가 체계 간소화: 성적 평가 방식이 간소화되어 교사, 학생, 학부모 모두 성적을 이해하기 쉬워집니다.
- 성취도 중심 평가: 절대평가를 병행하여 학습 과정과 성취도를 강조하며 다양한 재능을 인정하는 방향으로 전환되게 됩니다.

▶ 성적보다는 세특이?
학교생활기록부(학생부)에서 내신(교과성적) 등급이 완화되면서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세특)'의 중요성이 커지게 됩니다. 이는 교사가 학생을 관찰하고 500자 이내로 특기사항을 기록하는 항목입니다. 대학은 이를 통해 학생부종합전형에서 학생의 학업 및 진로역량을 평가해 왔는데 앞으로는 이런 세특 비중이 더 커질 수 있습니다.
▶이제 수능에 문이과가 없다?
고1부터 적용되는 2028학년도 대입에서는 많은 변화가 생기게 됩니다. 이른바 '선택형 수능'이 2027학년도를 끝으로 폐지되는 게 대표적입니다. 2028학년도부터는 국어, 수학의 경우 모든 학생이 같은 문제로 시험을 보게 됩니다. 수학을 예로 들면 지금까지는 공통 22문항과 선택(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 8문항을 풀었다면 앞으로는 공통 30문항을 풀어야 합니다.
국어 역시 지금은 공통 34문항과 선택(언어와 매체, 화법과 작문) 11문항을 풀었다면 올해 고1부터는 45문항 모두 공통 문제로 출제되게 됩니다.
탐구 역시 사회탐구, 과학탐구가 폐지되면 통합사회 통합과학이 신설됩니다. 탐구영역(사회, 과학) 내 17개 과목 중 2개를 선택하는 방식이 아니라 이들 과목을 통합, 공통 응시하는 방식으로 바뀝니다.
▶ 결국... 학생부가 중요하다
전반적으로 수능 시험 범위가 축소됨에 따라 변별력이 다소 약해질 수 있다는 전망입니다. 특히 자연계 학과에서 수학과 과학에 대한 필수 역량을 평가하는데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합니다. 그러므로 대학에서는 정시에서 수능 외 다른 평가 요소를 도입할 수 있다는 예상입니다.
그간 정시에서는 수능 위주의 전형이 이뤄졌습니다. 하지만 고교학점제 하에서 공부한 학생들이 응시하게 될 대입에선 수능에 더해 학생부 평가가 도입된 전망입니다. 실제 서울대는 2028학년도 대입에서 정시 수능 반영비율을 현행 80%에서 60%로 축소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정시 1단계에서 모집정원의 2~3 배수를 선발한 뒤 2단계에서 수능 60점과 교과역량평가 40점을 반영, 합격자를 가릴 계획이라고 합니다. 수능 성적대가 비슷한 학생들이 지원하게 되면 교과역량평가의 변별력이 커지게 됩니다. 경우에 따라선 수능보다 학생부에서 과목이수내용, 교과성취도, 학업 수행내용 등에서 당락이 결절될 수도 있다는 얘기가 됩니다.
서울대뿐만 아니라 연세대와 한양대 등도 올해 정시부터 학생부 평가를 도입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2028학년도 대입부터는 내신의 영향력이 실질적으로 축소될 수밖에 없기에 정성 평가의 비중이 늘어나거나 새로운 평가 요소가 도입될 수 있음 인지하고 올해 고1학생들은 단순히 성적관리뿐만 아니라 진로에 맞는 과목을 선택하고 학교생활에서도 다양한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이 중요해졌음을 알아야겠습니다. 평가방식과 입시제도가 변화함에 따라 혼란스러움이 크겠지만 개개인의 강점을 드러낼 수 있도록 면밀히 준비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입시용어살펴보기>학생부교과, 종합, 지역인재, 균형 등
수시 모집 요강은 선발인원, 선발 방식, 선발 방식, 선발 기준 등 중요한 정보를 포함합니다. 대입을 준비하는 수험생이나 학부모는 낯선 용어가 많아 준비과정에서 혼란스러우실 수 있을 텐데
meltingsmile.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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